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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리뷰

대드) 러브 인더 키친 : 희환일개인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by 블루베리팝콘 2020. 10. 15.

대드) 러브 인더 키친 : 희환일개인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방송 : 2014년, 대만 ISET

 

장르 : 로맨스, 코믹

 

연출 : 임광걸, 엽홍위

 

극본 : 두흔이, 왕옥기

 

출연 : 곽설부, 류이호, 간굉림, 뢰림은, 이소상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분량 : 22부작 

 


 

오늘은 곽설부, 류이호 주연의 러브 인더 키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한다.

 

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기회를 못잡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며칠 몰아서 봐버렸다.

 

중간에 다소 진부하고 어설픈 설정들이 있지만, 그래도 멍뭉미 터지는 류이호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해보자.

 

 

 

 

 

러브 인더 키친 - 등장인물 소개 (스포 포함)

 

두카이치 역의

곽설부


프랑스 레스토랑 피가로 퀴진의 셰프 두카이치.

 

능력있는 요리사지만, 푸즈제의 말을 빌리면, 성질 고약하고 남과 어울릴줄 모르는 여자다.

 

하지만 카이치가 그렇게 된 건 사연이 있어서다. 어릴 때부터 집안의 골칫덩어리인 아버지때문에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쳤고, 그로인해 따돌림도 많이 당한 탓이다.

 

그래서 카이치는 늘 혼자라도 괜찮다, 괜찮다는 말로 자신을 다독이며, 누구에게도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대학을 졸업하고, 능력있는 요리사가 되었지만, 상황이 달라진 건 없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며, 카이치의 골치를 썩히고, 언니가 남긴 조카 샤오이까지 떠맡게 된 상황.

 

그런데, 그런 카이치 앞에, 푸즈제가 나타난다.

 

카이치가 동경하는 셰프, 루이스라는 별칭도 숨기고, 자신이 피가로 퀴진을 소유한 요식업계의 유명 기업인 스푸그룹의 둘째 아들, 푸즈제라는 사실도 숨기고 말이다.

 

 

푸즈제 역의

류이호


대만을 떠나 세계를 돌아다니며 요리를 배운 요리사 푸즈제는, 잠깐 대만에 들어온 사이, 친구의 레스토랑에서 루이스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조만간 다시 대만을 떠나 외국으로 나갈 계획이었던 푸즈제는, 자신의 일을 잇게 하려는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지 못하고, 잠시만 피가로 퀴진에서 일을 하기로 한다. 단, 실습생으로 가겠다는 조건으로.

 

그런데,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카이치를 만나게 된다.

 

카이치는 어릴적 즈제가 형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제 곁을 함께 지켜줬던 보모의 딸이었던 것.

 

카이치의 옆집에 살게 된 즈제는 어릴적과 달라진 카이치의 모습에 당황하는데, 남들과 섞일 줄도 모르고 성질 고약한 여자가 되어 있는 카이치.

 

그런데 며칠 옆에서 카이치의 사는 모습을 지켜보니, 카이치가 그렇게 바뀐 이유를 알것 같다.

 

천성이 착하기만 한 즈제는, 어릴적 천사같았던 그 카이치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고, 대만에 있는 잠시동안이라도 카이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한다.

 

 

강아지처럼 졸졸졸 카이치의 뒤를 따라 다니며 카이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는 즈제, 그저 카이치를 웃게 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즈제는 어느 순간 자신이 카이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만에서는 살 수없는 처지였던 것.

 

카이치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가고, 그렇다고 형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형이 더 망가질 것만 같다.

 

사랑과 형과의 약속 사이에서 즈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청하오웨이 역의

간굉림


청러쉬안의 오빠이기도 한 하오웨이.

 

하오웨이의 직업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방송국과 연계해서 미식 칼럼을 쓴다고도 하고, 요리 대회에 심사위원으로도 나오고, 마지막에는 망원경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고도 한다. 

 

근데 뭐 서브남 직업이 중요한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하오웨이는 카이치의 대학 동아리 친구다. 카이치와는 만화광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친해지게 되었고, 대학교때부터 카이치를 좋아했고, 고백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카이치 아버지로 인해 서로간에 오해가 생기며 헤어지게 된다.

 

 

시간이 한참이나 흐르고, 사회인이 되었지만, 카이치를 잊지 못하는 하오웨이.

 

푸즈제의 도움으로 카이치와의 묵은 오해를 풀게되고, 카이치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는 하오웨이.

 

하오웨이는 카이치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카이치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린 듯. 카이치의 옆에는 항상 푸즈제가 있다.

 

푸즈제와 카이치 사이에 사정이 생겨 둘 사이에 잠시 틈이 벌어질 때도 있었지만, 하오웨이는 신사답게 기다린다. 제게도 기회가 다시 오기를.

 

어찌보면 너무 긴장감 없는 서브남이다 싶고, 또 어찌보면 비열하지 않고, 신사적이며, 어찌 저리 가슴이 넓은가 싶기도 한 서브남 하오웨이였다.

 

청러쉬안 역의

뢰림은


피가로 퀴진의 수셰프 청러쉬안. 청하오웨이의 동생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저를 화병(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만 예쁘고 실력은 없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하다.)이라고 놀리지만, 청러쉬안은 누구보다도 요리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여자다. 그리고 제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싶어한다.

 

처음엔 얼굴 예쁜 것만 믿고 미운 짓만 하는 악조인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점점 귀여운 캐릭터로 자리를 잡는 러쉬안.

 

푸즈제를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을 진짜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은 즈제가 아니라, 피가로 퀴진의 헤드 셰프, 지융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지융첸과 이어진다.

 

지융첸 역의

이소상


피가로 퀴진의 헤드 셰프 지융첸.

 

마마보이에, 자신이 엄청 멋진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매번 여자에게 차이는 남자로 나온다.

 

대드에서 서브남으로 많이 보게 되는 이소상.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외모로, 나오는 드라마 마다, 생긴 걸로는 항상 남주보다 낫다 싶었지만, 늘 매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이소상이 제대로 빵 터트려준다.

 

멀쩡한 얼굴로 찌질한 마마보이 역을 너무 잘 소화해내서, 나중에는 이소상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저절로 나올 지경.

 

 

 

 

러브 인더 키친 - 줄거리 (스포 포함)

 

등장 인물 소개에서 대충 줄거리는 파악하셨을 테니, 여기서는 간략하게 적도록 하겠다.

 

 

배경은, 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피가로 퀴진이고, 레스토랑 사장의 아들인 푸즈제가 실습생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피가로 퀴진의 수셰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되는 카이치와 러쉬안.

 

헤드셰프 지융첸의 제안으로, 즈제는 레스토랑에 출근한 첫날, 수셰프 경합의 심사를 하게 되고.

 

지융첸의 치졸한 방해로, 즈제는 카이치가 아닌 러쉬안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저 때문에 수셰프가 되지 못한 것 같아, 카이치에게 미안한 즈제. 카이치의 뒤를 따라가 술에 취한 카이치를 집까지 바래다 주게 되는데, 도착해보니 어라, 자신과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게다가 다음 날, 어제 자신이 바래다 준 그 여자가, 어릴적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보모의 딸 두카이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 천사같았던 카이치가 왜 이렇게 바뀐 걸까?

 

성질은 못됐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한다.

 

그런 카이치에게 자꾸 신경이 쓰이는 즈제. 그리고 카이치가 그렇게 된 사정을 알게 된 즈제는 카이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진다.

 

 

카이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닫힌 카이치의 마음을 열게 하려는 즈제.

 

하지만 처음에 그저 카이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점점 사랑으로 바뀌고.

 

 

류이호가 이런 눈으로 바라보면, 누가 안 셀렐까?

 

하지만, 아버지로 인해, 세상과 사람에 문을 닫아버린 카이치의 마음은 열릴 줄은 모른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푸즈제의 눈물 겨운 노력에, 얼어붙었던 카이치의 마음도 어느새 해빙이 된다.

 

이 장면에서 류이호 진짜 너무 귀엽다. 저러는데, 어떤 여자가 녹질 않겠는가?

 

 

중간에 즈제의 형이라는 거대한 걸림돌이 있지만, 위기를 어렵게 어렵게 극복하고, 결국 그렇게 둘은 사랑하게 된다는 뭐 그런 스토리다.

 

 

즈제와 카이치, 헤드 셰프와 러쉬안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또 한 커플이 탄생하게 되는데, 그 커플은 과연 누구일지, 드라마 속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러브 인더 키친 - 리뷰

 

 

개인평점 : 3.5 (5점 만점)


사랑 이야기 같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에, 스토리 자체가 엄청 설레지는 않는다. 순정만화같은 스토리를 보고 싶었는데, 명랑만화를 본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다들 선하고 귀여운 사람들이 나와서 재밌게 봤다.

 

특히 류이호는 제대로 귀엽다. 멍뭉미가 터진다. "종채여신" 때와는 또 다른 귀여움이다. 아 이래서, 다들 류이호, 류이호 하는구나 싶다.

 

여기서는 이렇게 귀여웠던 류이호가 "아문불능시붕우"에서는 또 그렇게 섹시하게 나오고. 알고보니 팔색조였던게야.

 

 

 

이건 스토리와는 별개 얘기지만, 류이호는 스타일리스트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드라마 남주한테 저런 바지를 입힐 수있는 건지.

 

아니, 류이호만 그런 게 아니다. 출연진 전반적으로 의상이 총체적인 난국에 가깝다.

 

대만은 의류산업이 발전이 안됐나? 우리나라 의류업계 종사자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의 대만 진출을 강력히 건의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상,  곽설부와 류이호 주연의, 명랑만화같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러브 인더 키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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