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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리뷰

김선호 -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배우

by 블루베리팝콘 2020. 11. 22.

 

김선호 -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배우


 

중드에 빠져 있느라, 그간 중국배우들만 덕질했었는데, 오늘은 한국배우 한 명을 덕질 해볼까한다.

 

주인공은,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배우 김선호다.


이름 : 김선호

출생 : 1986년 5월 8일

신장 : 183cm

몸무게 : 76kg

혈액형 : A형

직업 : 연극배우, 탤런트

학력 :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데뷔 :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

소속사 : 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사이트 : 

http://www.saltent.co.kr/bbs/board.php?bo_table=profile&wr_id=23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eonho__kim/

수상 :

- 2017년 MBC 연기대상 월화극부문 남자우수연기상

- 2017년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김선호 배우를 내가 처음 본 건 최강배달꾼에서였다. 고경표, 채수빈 배우도 좋았지만, 최강배달꾼 하면 나는 김선호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내 취향의 스토리는 아니라, 첫회 앞부분만 보고, 시청을 포기하려던 나는, 김선호가 형이 준 용돈으로 새 차를 사서 나오면서, "그래 나는 뵹신이다." 하면서 자조적으로 낄낄거리는 모습을 보고, 그 드라마를 계속 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최강배달꾼에서 김선호는 매사에 얄밉게 깐족거리면서도, 가족에게 무시당하고 사는 상처를 찰지게 표현해냈다.

 

 

4부작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롯이 김선호가 주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찾아봤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뜻밖에 이유영이라는 좋은 배우를 알게 된 것도 행운이었지만, 이 드라마에서도 김선호는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유영  배우와의 연기합도 너무 좋아서, 4부작으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김선호 배우에게 입덕하게 된 건 "백일의 낭군"에서였다. 도경수, 남지현 배우도 너무 귀엽게 나왔던 드라마였지만, 역시 백일의 낭군에서도 내 최애 캐릭터는, 김선호였다.

 

세자 도경수를 도와 궁중암투의 열쇠를 풀어주는 뇌섹남으로 나오지만, 서자라는 아픔이 있는 정제윤 캐릭터를 김선호는 특유의 느물거리는 웃음으로, 하지만 자꾸 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은 인물로 소화해냈다.

 

 

친근하고 선한 인상에, 해맑은 웃음의 소유자지만,  김선호가 최강배달꾼 속의 오진규나, 백일의 낭군 속 정제윤 같이 상처나 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건, 다년간 연극무대에서 쌓은 연기 내공 때문이다.

 

김선호는 자그마치 2009년(지금부터 11년 전)부터 연극무대에 올랐다. 최강배달꾼에서 처음보는 신인이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해 했던 게,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2009년 연극 "뉴보잉보잉"에서 연기 데뷔를 한 김선호는, 그 이후에도 연극, 옥탑방 고양이, 셜록, 7년동안 하지 못한 말, 연애의 목적, 트루웨스트, 거미여인의 키스, 호이 스타일 매거진 쇼, 올모스트 메인, 트루웨스트 리턴즈, 클로저, 메모리 인 드림 등 수많은 연극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연극 "얼음:을 공연할 예정에 있다고 한다.

 

 

연극계 아이돌로 이름을 떨치던 김선호는 2017년 "김과장"으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된다. 시청률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였지만, 아쉽게도 나는 보지를 못했다.

 

김과장 이후, 본격적으로 티브이 드라마에 출연을 하게 된 김선호는, 최강배달꾼,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 당신의 하우스헬퍼, 백일의 낭군님, 죽어도 좋아,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그 남자의 기억법 등에 꾸준히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동안 중국드라마에 심취해 있느라 못본 드라마가 많은 게 아쉽다. 기억해뒀다가 시간 날 때 하나씩 챙겨봐야 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방송중인 드라마, 스타트업을 오늘부터 시작해야겠다. 오로지, 김선호 배우에 대한 덕심으로. 

 

1박 2일을 보지 않아 예능 속 김선호는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속 김선호든, 예능 속 김선호든, 연극무대 위에서의 김선호든, 김선호라는 사람이 가는 길을 응원한다. 오래가는 좋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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