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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리뷰

히로인 실격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by 블루베리팝콘 2020. 12. 3.

히로인 실격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개봉 : 2015년, 일본

 

장르 : 로맨스/ 멜로 / 코미디

 

감독 : 하나부사 츠토무

 

주연 :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자키 켄토, 사카구치 켄타로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2분

 


 

오늘은 영화 <히로인 실격>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한다.

 

다 크다 못해, 이제 늙어버린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그 옛날 문구사 앞에서 사먹던 쫀드기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어제는 그런 날이었다. 요즘 머리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예전 중학생 시절에 보던 유치찬란한 순정만화 같은 게 보고 싶었다. 그런 날 딱 보기 좋은 영화나 드라마가 일본 학원물이다.

 

OTT 플랫폼의 영화 목록 중에서 처음 눈에 들어온 일본 학원물을 골랐는데, 그게 히로인 실격이었다. 우연찮게 보게 된 영화였지만, 어제 같은 날 보기에는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말그대로 유치찬란한 순정만화 스토리에, 여주의 깨방정이 더해져서 늦은 밤에 혼자 한참을 낄낄거리며 봤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히로인 실격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자.

 

 

 

 

히로인 실격 등장인물 & 줄거리

 

하토리 역의

키리타니 미레이


이쁘고 귀엽고 깨발랄한 이 친구 하토리는 어릴 적 엄마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일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리타를 보고, 리타의 친구가 되어주기로 결심한다.

 

잊지 마, 나는 언제나 네편이야.

저런 하찮은 놈들은 신경 쓰지 마.

 

초등학교 시절부터 늘 리타의 곁에서 함께 했던 하토리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리타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리타 역시 저를 좋아하지만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믿고 있다.

 

 

크면서 점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는 리타, 하지만 하토리는 리타의 히로인은 결국 저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차있다.

 

당연히 리타의 옆자리는 제것인 줄 알았던 하토리,  하지만 어느날 리타가 학교 왕따 아다치를 구해주며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리타와 아타치가 사귀게 된 것.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하토리, 리타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지만, 아다치의 방어력이 만만치 않다.

 

리타 역의

야마자키 켄토


어릴적 엄마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처가 너무 큰 탓일까?

 

영화속 하토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낯가림이 심하고, 협동심도 제로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며 외로움도 많이 탄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것인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리타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이런 성격 때문만은 아니겠지? 저 얼굴을 봐라, 인기가 없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여자들이 호감을 보여도 꿈쩍도 하지 않던 리타. 하지만 어느날 학교 왕따 아다치와 사귀게 되었다는 말로 하토리를 기함하게 하는데...

 

코스케 역의

사카구치 켄타로


또다른 학교 인기남 코스케.

 

백만불짜리 눈웃음의 소유자, 코스케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리타와 달리 연애를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타입이다.

 

 

리타를 다시 찾아오기 위한 하토리의 처절한 몸부림을 , 처음엔 그저 호기심으로 지켜봤을 지 모른다.

 

하지만 점점 하토리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장난비슷하게 시작된 감정이 어느새 진심이 되어 버린다.

 

하토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주인공 리타보다 먼저 깨닫게 된 코스케는 본격적으로 하토리에게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아다치 역의

와가츠마 미와코


학교 왕따인 아다치, 괴롭힘을 당하는 일쯤이야 익숙하다. 하지만 리타 같은 학교 인기남이 다가와 저를 구해주는 일은..

 

저를 구해준 일로 리타가 보복을 당하게 되자, 아다치는 온몸을 던져 리타를 구해주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학교 초인기남 리타와 사귀게 된다.

 

 

제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아다치, 리타를 절대 놓칠 수 없다.

 

리타를 되찾기 위한 하토리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리타의 마음이 흔들리는 게 느껴져도 상관없다. 그럴 땐 아픈 척, 연약한 척 하면서 마음 약한 리타를 제 곁에 꽉 붙잡아 두면 되니까.

 

 

히로인 실격 - 리뷰

 

개인평점 : 3.7


 

스토리야 뭐 뻔한 것 아닌가? 일본 학원물 보면서 대단한 감동 스토리 기대할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래 사진 같은 연출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었다. 어릴 적 이불 속에서 가슴 설레며 보던 순정만화속 한 장면 같지 않은가?

 

 

그리고 여주의 몸 안 사리는 열연도 돋보였다.

 

이 드라마는 여주인 키리타니 미레이가 하드캐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정만화와 엽기적 명랑만화를 오가는 여주의 깨방정이 밉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왜 코스케 같은 남자를 두고 리타에게 그렇게 목을 매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라면 돌아보지도 않고 코스케에게 갔을 것 같은데.

 

 

 

 

하지만 끝 부분에 나오는, 리타의 전화기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하토리의 사진은 약간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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