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내 이웃은 불면증 (아적린거수불착)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중드) 내 이웃은 불면증  (아적린거수불착) -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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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귀엽고 동화같은 드라마, 내 이웃은 불면증에 대한 리뷰를 한번 해볼까한다.

 

사실, "내 이웃은 불면증"이 눈에 들어온 건 꽤 오래됐지만 왠지 포스터가 확 안 끌려서 계속 안 보고 있던 드라마였다. 그러다 설연휴에 너무 볼게 없어서 보게 된 드라마였는데 제법 재미가 있었다.

 

특히 여주 너무 귀여워서 여주 보는 맛이 정말 쏠쏠했다. 그리고 첨에는 그저그랬던 남주도 극중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점점 호감이 됐던 드라마였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내 이웃은 불면증 리뷰를 해보자.

 

방송 : 2020년, 중국 Mplex

 

장르 : 로맨스

 

출연 : 천이신, 왕자흠 주연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회차 : 총 24부작

 

 

내 이웃은 불면증 - 등장인물 & 줄거리

 

송미도 역의 천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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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송미도의 이름은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따온 미도다. 본인 이름에 불만이 있는듯 극중에서도 자조적으로 그런 말을 한다. 하마터면 송도레미가 될 뻔했다고.

 

미도의 이름이 이렇게 된건 미도의 엄마, 아빠가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나오는 남주의 열혈광팬이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는 남주의 펜카페 회장을 할 정도로 극성이다.

 

 

이야기는 미도의 가족이 2달간 이모가 빌려준 빈 집으로 휴가를 오면서 시작된다. 

 

 

친구들과 술을 한잔 마시고 얼큰하게 취한 미도, 이사온 첫날부터 밤마다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결국 폭발하고 위의 그림처럼 사다리를 이용해 이웃집으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따지기는 커녕, 술에 취해 그대로 그 집 침대위에서 잠이 들어버리고 마는 미도.

 

 

그런데 다음날 남자가 이상한 제안을 해온다. "보름만 내 침대에서 자줘. "

 

그런 황당한 제안을 하면서 남주는 미도와 함께 잠들기 위해 진짠지 가짠지 알 수없는 크리스털 잔을 일부러 깨고는 미도에게 자기 제안을 거절하려면 크리스털 잔값 5만위안을 물어내라고 한다.

 

이제 고작, 19살, 작가가 되기위해 습작을 쓰고 있는 작가 연습생 미도에게 그런 돈이 있을 턱이 만무하다.

 

결국 돈을 갚기 위해 남자와 잠을 자게 되는 송미도. 이런 초반 설정이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드라마를, 특히 중국 드라마를 보려면 이 정도 어처구니 없는 설정은 눈감아 주는 센스는 있어야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다.

 

 

알고보니 남주는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하지만 미도가 술에 취해 제 침대에서 잠이 든 날 생각지도 못하게 푹 숙면을 취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그저 빚을 갚으려고 남주와 잠을 자게 된 미도였지만 (정말 옆에서 잠만 잔다. 오해는 마시라.) 점점 남주를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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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쏭 역의 왕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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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나오는 시쏭. 미도가 휴가를 간 그 마을에서 시쏭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마을 전체가 시쏭을 숭배한다.

 

세계 최고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며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흔히 그렇듯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이다. 그리고 그런 성격 탓인지 불면증이 심하다.

 

 

 

그러던 어느날 난데 없이 술을 먹고 제 방에 쳐들어온 송미도 때문에 병원을 아무리 다녀도 낫지를 않던 불면증이 없어졌다.

 

송미도가 곁에서 잠만 자줘도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던 불면증이 개선이 되니 무슨 억지 핑계를 대서라도 송미도를 제 침대에서 재워야 했다.

 

 

남들은 유명 피아니스트로만 저를 보고 찬양 숭배하지만, 알고보면 만화광에, 두꺼비 집이 뭔지도 모르고, 신발끈을 맬 줄도 모르며, 할줄 아는 건 피아노 밖에 없는 허당이다. 그런 시쏭을 보다가 박보검이 연기한 응답하라 1988의 최택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미도의 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지켜주는 츤드레 기질까지 가지고 있다.

 

 

 

그저 처음엔 불면증 때문에 같이 좀 자달라고 한 것 뿐인데, 송미도 같이 귀엽고 예쁜 애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미도와 처음 약속한 15일은 순식간에 지나고, 미도와 함께 자기로 한 마지막날 밤이 다가오고 만다.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쉽게 말을 못하는 시쏭, 그런데 천진난만하고 계산할 줄은 1도 모르는 송미도가 먼저 고백을 해버리는 거다.

 

당신을 계속 보고 싶어요. 였던가. 당신이 좋아졌다였던가. 그리고 시쏭의 입꼬리가 몰래 슬쩍 올라가는 걸 미도는 눈치채지 못한다.

 

 

역시 먼저 고백하는 쪽이 손해다. 미도는 내내 애를 태우고, 미도와 같은 마음이면서도 시쏭은 느긋하기만 하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는 있지만 아직 대학도 입학하기 전인 미도. 시쏭은 그런 미도가 자신의 전 여친처럼 극성 팬들의 악플에 시달리게 될까봐 미도와의 사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냥 곁에 두기만 한다.

 

 

하지만 그런 관계도 연적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게 되는데....

 

 

내 이웃은 불면증 - 리뷰

 

개인평점 : 4.0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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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여주가 8할 이상은 한 드라마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

 

 

귀엽고 예쁜 여주, 특히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꼬불꼬불한 빨강머리에 작은 얼굴, 그 안에 오밀조밀 다 들어 찬 이목구비. 생전 처음으로 저런 얼굴로 한번 살아봤으면 싶은 바람까지 생길 정도였다.

 

 

 

미도의 엄마, 아빠, 시쏭 집 가정부 아줌마 등 딱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은 아니었지만 여주 남주 보는 재미에 조연들은 딱히 신경이 가지도 않는다.

 

 

미도와 시쏭의 캐미도 나쁘지 않아서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한번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것이다.

 

 

간혹 식상한 장면 들이 나와도 귀엽게 봐주는 센스도 필요하지만 말이다.

 

 

이상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중드 "내 이웃은 불면증"이었다.